침착……. 침착하자.
중요한 것은 '통제'와 '검증'.
감정, 충동, 직감, 희망에 휩쓸리지 말 것…….
본 작의 주인공. '브라운 컴퍼니'의 유일한 후계자지만 현재는 어떠한 사고 이후 기억을 잃었다.
사고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로 체스터와 무언가 범상치 않은 일이 있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지는 않다.
대기업 도련님답게 타인을 자신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고 이를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이런 성격은 기억을 잃기 전에도 크게 다를 것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잘린의 말에 따르면 예전부터 사람 만나는 걸 싫어했었다고 하며 3년 전 호텔 폭발 사고로 양친을 잃고 난 뒤에는 더욱 심해져 식사조차 하지 않으며 방에 틀어박힐 때도 있었다고. 다만 로 체스터는 이상할 정도로 신뢰하며 의존했다고 한다.
사고 전의 자신에 대해 듣고 내린 평가는 '운둔형 외톨이에 마마보이에 성격파탄 의존증 환자'.
BL 만화 주인공이면서도 로가 자신의 연인이었다는 말을 전해듣고는 "그런 천박한 짓은 하층민들이나 하는 거잖아", "내가 절대 그랬을 리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3.2. 로 체스터[편집]
나는 로. 로 체스터. 지금은 까맣게 잊혀진 네 연인이지.
로체스터 대학교와는 관계 없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제스에게 무언가 심한 일을 저지른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로가 제스에게 저지른 이 심한 일이 제스가 기억을 잃어버린 사고로 보인다.
제스가 병원에서 깨어나고 브라운 저택으로 안내하며 자신이 제스의 연인이라 밝히지만 제스는 믿지 않는다.
제스의 대리인으로 제스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제스의 모든 권한을 위임받는다.
현재 기억상실로 인해 제스의 권한을 위임받은 상태이며 로의 허락이 없으면 제스는 저택 밖으로 나가기는 커녕 저녁 식사 메뉴조차 자신이 정할 수 없다.
이 '신변 이상'은 로 본인과 브라운 컴퍼니의 이사회 12인이 결정한다. 다시말해 만약 제스의 기억이 돌아온다 해도 로와 이사진이 짜고 제스를 '정상'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제스는 로에게 위임한 권한을 돌려받지 못한다.
피가 잘 먿지않는 유전병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