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부장. 세빛고 전교 1등/ 얼굴, 기럭지 매우 준수하다. 성적, 매우 뛰어나다. 성적 지상주의 세빛고에서, 옆 자리 친구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도, 김열의 존재만큼은 안다. 그에겐 겉으로 보이는 시크함 외에도 한국 교육 제도 안에선 컨트롤하기 힘든 자유분방함이 있다. 김열이라면 이를 바득바득 가는 교장이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교장이 김열을 쉽게 어찌하지 못하는 것은, 김열 아버지가 학교측에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김열이 어린 시절부터 온갖 영재 교육을 손쉽게 클리어해온 전천후 천재이기 때문이다. 세빛고의 대입 진학률 성적을 높이기 위해선 김열 같은 인재가 필수다. 김열은 세빛고 응원부 의 부장이기도 하다. 는 이름만 걸어둔 채 별다른 활동 없이 봉사 시간을 얻고, CA시간을 자습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세빛고의 성적 상위 5% 그룹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다. 전교 1등이기 때문에 부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동아리 활동엔 관심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었다. 강연두와 ‘키스사진 사건’으로 얽히기 전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