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오면 매일 일기를 쓰려고 했는데 ㅋㅋㅋ
20161106
우여곡절 끝에 만하임으로 오게 되었다.
사람은 정말 죄를 지으며 살면 안되는 것 같다.
독일에서 맞이하는 첫 일요일에 바로 한인교회를 나갔고,
그곳에서 2007년 신입생이던 기독교학과 후배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 독일 땅에 오게 되어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라
(물론 찾아간 한인교회는 건너건너 아는 목사님)
넓은 독일에서 만하임이라는 도시, 그리고 2007년 이후로는 못 보았던 후배를 만나게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덕분에 만하임에 사는 한국 학생들과도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예배가 끝난 뒤에는 그 후배와 그리고 같은 건물에 산다는 동생
이렇게 셋이 카페에 앉아 이런저런 독일 적응기를 듣고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역시 세상은 좁다.
이제부터라도 죄를 짓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 하겠다.
만하임으로 오길 잘 한것 같아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