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갔을때 도미토리룸이 아직 공사를 채 마치지 못 해서 계속 공사중이었어요. 근데 그 공사하는 분들이 여성구역에서 공사 하면서 여자 화장실에 그냥 막 들어오시더라고요. 잠옷차림으로 화장실에 왔다갔다 했는데 갑자기 남자분이 불쑥불쑥 들어와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냥 하루종일 복도에들 계셨는데 저는 좀 많이 불편했어요 이부분. 아 그리고 룸에 방음 잘 안돼요. 방 안에서 딸그락 거리는 소리나, 속삭이면서 말하는 소리도 새벽나절엔 진짜 다들려요. 제가 숙박하는 날엔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자느라 그냥 무시할 수 있었지만, 평소같았으면 저같이 청각 예민한 사람은 좀 불편했을 수도 있겠네요. 또 베개가 높은데 잘 눌리지 않는 소재라 평소 높은 베개를 못 베고 자는 저는 진짜 고생했어요. 베개 땜에 잠을 못 이뤄서 나중에는 그냥 바디타올을 말아서 베개 삼아 잤네요... 프론트 분들이 영어를 그렇게까지 잘 하시진 않아요. 그래도 기본적인 말들은 천천히 말하면 다 이해하시는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