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와는 일본어 연습 때 많이 친해졌다. 박찬욱 감독은 일본인이 봐도 어색하지 않을 그런 상태를 원했다. 촬영 전부터 일본어를 가르친 일본 배우가 현장에 상주했고, 후시 녹음 때도 옆에 있었다.
하정우는 "후시 녹음을 6회차에 걸쳐 했는데 진짜 일본사람 같은지, 억양은 맞는지, 한 문장 문장을 다시 녹음을 했다. 목표는 명확했다.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일본어가 거슬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덕분에 일본어 발음이 좋아졌다. 일본에서 메뉴판을 읽을 수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끔 하와이를 간다. 하와이가 그렇게 좋다는 하정우는 영화를 구상하기 위해서 가는 편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영화 구상을 위해 하와이에서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만들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