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김민희는 "의미…그런 거 없다. '아가씨'는 나의 11번째 작품으로 소중히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그저 연기한다. 박찬욱을 홍상수를 변영주를 만나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연기를 하다가 박찬욱을 홍상수를 변영주를 만난다.
"박찬욱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다. 일단 시나리오 자체가 흥미로웠고,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흥미와 믿음이) 있다면 (박찬욱 감독이 아니더라도)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