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흔들었다.
동그란 눈과 또렷한 쌍꺼풀이 굉장히 귀여웠다.
"어? 갠 누구야?"
"전에 말한적 있지? 내 여친 소개시켜준다고."
"응."
그말에 또 다른 소녀와 소년이 고개를 들었다.
단발머리에 지적으로 생긴.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소녀. 그리고......
'잰 뭐야?'
굉장히 어두운 눈빛을 갖고 있는, 차가운 인상의 소년. 눈이 마주치는 순간. 깊고 깊은 암흑으로 빨려 들어가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형...... 여친이라고?"
외모만큼이나 음산하고 나직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테이블을비추는 전등의 빛조차도 의미를 잃을 만큼 어두워서, 夏媛은 오싹함을 느꼈다.
"응, 내여친. 소개할게. 夏媛아, 저기 저 공주님은 윤아림. 내가 아주 예뻐하는 녀석이고 저 어두침침한 놈은 내동생 姜志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