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성도 여러분!
이번 주에는 예배에 있어서의 찬양의 위치에 대하여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기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우리교회에서 예배 중에 우리가 왜 현재처럼 찬양을 드리는지 알지 못한다면 예배에 전적으로 마음을 쏟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찬양은 그 자체가 예배입니다. 동시에 찬양은 예배를 돕는 귀중한 방편이기도 합니다. 찬양을 통하여 우리의 심정이 하나님께로 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기도는 하늘 문을 열고 찬양은 우리의 마음 문을 연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옥토와 같이 변화된다는 말은 감성적인 이야기입니다. 지성이나 의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찬양은 음악이기 때문에 감성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옥토로 바꾸는데 가장 좋은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부르는 찬양은 아무렇게나 선택되지 않습니다. 오랜 기도를 통하여 그 주일에 모이는 성도님들의 집단 정서 (Group Feeling)를 느끼고 그것에 맞는 찬양부터 시작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주 재미있고 발랄한 찬양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대중찬양은 반드시 네 단계를 거쳐야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단계는 초청입니다. 둘째 단계는 몰입입니다. 셋째 단계는 주님과의 친근감입니다. 그리고 넷째 단계는 헌신의 단계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찬양을 오래 불러도 여러분이 그 찬양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찬양의 처음 단계에서는 여러분이 쉽게 찬양에 참여할 수 있는 찬양들을 택하게 됩니다. 찬양에 참여한 여러분들은 점차적으로 찬양에 몰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둘째 단계에서는 찬양에 초대된 여러분들이 몰입할 수 있는 찬양을 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아무리 찬양에 몰입하더라도 그 열린 마음으로 주님의 임재를 가까이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껏 감정적인 흥분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셋째 단계에서는 주님과의 친밀감 (Intimacy)를 가질 수 있는 찬양을 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친밀감은 그 분 앞에 몸과 마음과 삶을 드리고자 하는 헌신으로 연결되지 아니하면 참다운 친밀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네 번째 단계로는 여러분이 주님 앞에 헌신할 수 있는 찬양을 드리고 우리는 기도에 들어가며 말씀을 선포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쓰고 있는 재래적인 찬송가에 수록되어 있는 찬양들은 객관적인 찬양이라고 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 사랑, 구원, 성도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경배하는데 도움이 되는 찬양들입니다. 그 반면에 복음 성가들은 그러한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우리들의 주관적인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찬양들입니다. 그래서 찬양을 택할 때는 성도님들의 심적상태, 혹은 그 날의 전하고자하는 멧세지나 혹은 그날의 예배의 목적에 따라 객관적인 찬양과 주관적인 찬양을 잘 배합해서 선택하게 됩니다.
예배는 우리의 성도의 삶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찬양에 이토록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님들이 예배시간에 늦게 참석하시면 이러한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예배가 여러분의 삶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라도 예배시간에 일찍 참석하시는 습관을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을 섬기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