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이네요:)민우 동생이 드디어 태어났납니다❤️2019년 4월 5일 12;22pm 3.15kg O형 38주3일민우때 제왕절개를 했어서 듬뿍이도 제왕절개했답니다오전에 민우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병원가려고 했는데동생보러 같이간다며 막 울어서 마음아팠네요ㅠㅠ병원 분만실에 도착해서 우선은 산모인 저만 입원실에서 대기했어요 수술부위 제모하고 항생제 부작용있는지 테스트검사, 태동검사를 했답니다그리고 팔에 항생제 맞을준비, 이건 바늘이 좀 커서 역시나 아팠네요중간에 남편도 입원실로 들어오고 담당 과장님 오셔서 수술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답니다그렇게 대기 하다가 차례가 되고 저는 분만실로 이동했어요하반신 마취를 해야해서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새우등자세를하고 척추에 주사를 놓는거같았는데 저는 이거도 넘 아팠어요ㅠㅠㅠ움찔움찔 저도 모르게 움직여서 마취쌤이 움직이면 안된다며 꾹 참으라고..열심히 버티다가 무통주사관도 꼽고 하반신 마취를 하고나서는 천천히 다리에 감각이 사라졌어요 마취준비는 다되고 혹시나 움직여서 사고가생기면 안되기에 의자에 팔다리를 묶었? 고정 시켰답니다그리고 소변줄을 꽂았던거같아요 마취되가고 있어서 아픈건 못느꼈어요~담당과장님이 오시고 이제 푹자고 일어나서 “아가 만날거에요” 하시더니 산소마스크에 마취가스가 들어오고 전 잠이들었어요나중에 아가 태어난시간을 보니 진짜 금방나온거 같더라구요 제왕절개는 아가는 15분정도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후처치가 오래걸리는거뿐!간호사들이 막 흔들어서 절 깨우기 시작했답니다눈떠보니 회복실이였어요 발가락에 힘주고 움직여서 마취 깨야한다고해서 다리 움직이라고했는데 절대 안움직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당황왼쪽다리는 아에 힘이 안들어갔고 오른쪽은 계속 움직이려고 노력하니 점점 풀리는 느낌이였어요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고 왼쪽은 계속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느낌 그렇게 마취를 깨가며 회복하고 있을때 “이제 아가 보여드릴게요” 하며 듬뿍이를 데리고 오셔서 얼굴을 보여주셨어요 잠깐 보고 아가는 다시 신생아실로 갔답니다 그렇게 듬뿍이와의 짧은 첫만남이였어요그런데 척추에 꽂은 무통관으로 무통약이 들어가야하는데 이게 뭐가 잘못된건지 약이 흐르고 굳어서 안들어간다며 팔로 무통약이랑 추가한 영양제를 달아주셨답니댜병원 입원실로 옮겨지고 남편과 친정엄마를 만날수있었답니다 민우때는 병실오자마자 엄마보고 엄청 울었었는데(왜 뭐때매 운건진 모르겠지만) 이번엔 울진않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그렇게 수술 첫날은 무통을 30분에 한번씩 딱 딱 누르며 꼼짝없이 누워만있었네요 훗배앓이 장난아니였어요 애기가 계속 배에있고 진통오는느낌이랄까..!그리고 다리가 계속 저려서 친정엄마가 계속 주물러줬답니다 친정엄마는 정말 사랑이에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