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태원(고수)은 자객의 습격으로 위중했던 옥녀를 극진히 간호하며 노심초사했고, 명종(서하준) 역시 어의에게 “꼭 살려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안절부절 했다.
가까스로 살아난 옥녀의 모습을 지켜보던 태원은 윤원형(정준호)과 옥녀의 악연을 떠올리며 뭔가 결심한 듯 윤원형을 찾아갔다. 태원은 윤원형에게 “평시서를 그만 두고, 외지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원형은 “계집년 하나 때문에 아비와 천륜을 끊을 거냐?”고 소리쳤지만 태원은 “앞으로 뵐 일 없을 거다”며 단호하게 방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