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단 한번도 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하여 노력한 적이 없다.
우리는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특히 부정적인 상황속에서)
부모님의 일방적인 선택으로인해 자신이 태어났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우리들의 부모들도 자신들의 의지로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다.
결국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자기의 의지대로 이 세상을 선택한 사람은 없다.
만약 그것이 각자의 의지대로 되어지는것 이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한번 살아보겠노라'하며
용기있기 이 세상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까?
또한 과연 누가 '부유한 환경'과 '처절한 환경'중에서
끔찍하리만큼 처절한 조건을 가진 환경속에 태어나기를 선택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상황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불가항력적인 조건들에 대해서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앞으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일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누군가를 원망함으로써
또한, 주어진 조건과 환경을 불평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일들은,
불공평한 세상에 대한 적개심을 우리 맘속에 키워가고,
더 커다란 불공평의 조건들을 만들어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들에게 가져다주는 일 뿐이다.
결국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들을 내가 조성하고 있는 격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