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는 꿈을 응원하는 것은 서로의 몫.
우리를 향해 함께 가자고 약속해도
그 열정에 밀려나는 것이 두렵기도했던...
취향은 지나온 사랑의 역사란 말...
곁에 그가 없지만 나는 그 취향주위에 머무른다.
어딘가 또 다른 시간이 있다면
우리의 다른 선택, 좀 다른 생이 있으리...
분명 아름다웠던 시간을 너도 기억하고 있기를 바라며.....
꿈밖에 없는 막연한 시간에
나의 재능을 가장 먼저 사랑해 준 오직 자그마한 빛.
어딘가에 떠돌고 있었는데 맞닿드렸나...
그래서 내가 웃으며 울었나.
만약... 우리의 해피엔딩이
어딘가에서 전개되고 있지 않더라도
그것은 언어로는 담기 힘든 슬프지 않은 아름다운 시절
찌질했지만 가장 빛나는 순간이였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