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는 이날 드라마 속에서 가장 많이 붙었던 송윤아와 지창욱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털어놨다.
임윤아는 "송윤아 선배님이 '너무너무 어려운 캐릭터인데 잘 해냈고, 뭐든지 아쉬운 점은 작품마다 있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작품 하면서 지내라'고 이야기 해줬다. 감동이었다. 송윤아 언니가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극 전개상 유진(송윤아 분)과 제하(지창욱 분)와 만나는 신이 많았다. 두 분하고 촬영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송윤아는 에너지가 좋은 분이고, 너무 대선배다. 초반에 긴장되기도 했는데 편하게 해주셨다. 신이 어려운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면 조언도 많이 해줬고 시너지가 날 수 있게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로맨스 호흡을 펼친 지창욱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임윤아는 "지창욱은 현장에서 이끌어주는 부분이 많았다. 안나가 사랑스러워보이게, 또 제하와 안나의 느낌을 어떻게 살릴지 리드해주는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서 열정이 많은 오빠여서 보고 느낀 점도 많다. 상의를 해가며 만들어가는 부분이 많았다. 고마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지창욱과의 첫키스신에 대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지창욱이 먼저 다가와줬다. 개인적인 취미부터 작품까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친해진 후 바르셀로나에서 첫 키스신을 찍었다. 연인의 느낌이 물씬 나야 된다고 하셔서 '잘 붙을 수 있을까' 했는데 방송을 보니 예쁘게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윤아는 'THE K2'에서 유력 대선후보 고안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안나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인물.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게 되면서 새 어머니 최유진(송윤아 분)을 향한 깊은 증오심을 키웠고, 보디가드 김제하를 통해 마음을 열고 상처를 극복하는 인물. 윤아는 송윤아와 살벌한 신경전부터 김제하와의 치명적인 로맨스까지 섬세한 감정으로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윤아는 로맨스 사극 '왕은 사랑한다'를 차기작으로 확정 짓고 조만간 촬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