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군도:민란의 시대', '암살' 등에 참여한 조상경 의상감독은 시대상과 신분, 캐릭터를 살린 의상을 맡았다. 극중 약 25벌의 드레스를 소화한 김민희는 "캐릭터에 다가가는 데 의상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193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의상 덕분에 배우 스스로도 보는 재미가 컸던 작품"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여기에 '공동경비구역 JSA'부터 오랜 세월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다져온 송종희 분장감독, '올드보이'는 물론 '신세계', '내부자들' 에도 참여했던 조영욱 음악감독도 '아가씨'와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