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결혼하고 처음으로 둘이 새벽기도에 다녀왔다. 우리 교회는 아니지만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온갖 기도가 쏟아내어진 곳이다. 코스타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더라는 괜한 핑계로 집에 와서 한 시간 가까이 더 쓰러졌다가 출근할 수 있었지만... 출근 길에 다시 들은 조장 수양회 복음 말씀이 오늘 하루 힘이 되어준다. 때로는 내 몸이 방전되고 랩탑도 셀폰도 덩달아 방전되어 우울하게 한다만 같이 기도하자고 말해주는 가족이 옆에 있는 건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