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하고 나면 실컷먹고 보고 만지고 느꼈던 것들을 알고싶은만큼만 영어공부를 한다. 난 영어공부를 이렇게 했다. 팝송이 좋아서 시적이고 솔직한 가사를 이해하려했고, 맛있게 먹으면 만들어보려고 재료와 방법을 알고 터득하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혔다. 내가했던 방식 그대로가 어린아이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다. 난 솔직하게 대하고 아이들을 설득하려하지 않았다. 스스로 잼있어하고 늦은시간까지 열심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려는 노력에 기특하고 내 믿음에 확신이 생겨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