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이리틀 텔레비전에 한국에서 활동중인 다국적 아이돌들이 나왔었는데, 각자 자기 국적의 국기를 꽃아두고 있었고, 이 친구가 대만출신이라 대만국기를 꽂아뒀었습니다. (일단 여기서, 대만-중국-한국 간의 민감한 외교 관계를 몰랐던 작가들의 무지가 만들어낸 끔찍한 실수에서 시작된 사건이라고 봐야겠죠. )
마침 대만 선거 기간이랑 겹치면서, 황안이라는 대만출신의 작곡가가 미성년자일 뿐인 저 친구가 대만국기를 한국방송에 들고 나온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행위라며 '정치적'인 의사를 표현한다며 나대기 시작했고, 중국내에서 쯔위와 JYP를 보이콧하는 기미가 보이자,
JYP는 미성년인 저 친구에게 대만사람들에겐 굴욕적인 저런 발언을 하게 만들었고, 쯔위를 모델로 하고 있는 LG유플러스도 중국 시장에 불똥이 튀길것을 염려해서, 치졸하게도 모델에서 강제하차 시켜버렸습니다.
대만 국기를 한국 방송에서 보여준다는 것이 외교적인 문제가 될 수는 있겠으나(물론, 개인적으론 대만이라는 나라는 인정하고 싶습니다), 위 방송사고(?) 이후, JYP나 쯔위를 모델로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행위들은 정말, 찌질함 그 자체였던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에겐 개념녀로 인식되고 있나보군요,,,대만친구들은 처음엔 나라 팔아먹은 x라고 하다가, 뒷배경들 알고 나서는 옹하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더군요.ㅎ (결과론적으론 대만사람들에겐 혐한 감정을 더 부추기는 쪽으로 흘러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