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태어날 때가 다 돼서 그런가..
요즘 나린이 고집이 장난이 아니다.
배가 자꾸 뭉쳐서 아침에 나린이 깨기 전에 병원갔다왔더니 완전 삐져서 아는 척도 안한다.
와서 물 마시랬더니 내 유리컵을 확 엎어버렸다.
헉... 뭐지?
나린이가 이래 반항하는건 잘 보기 힘든데..
혼내니까 막 소리지르면서 운다.
엄마한테 사과하랬더니 싫다고 운다.
울다울다 저 찬 대리석 바닥에 엎드려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엄마가 안보여서 많이 놀랬나보다. 미안해.
출산하고 3일 입원해있는 동안 나린인 혼자 잘 할 수 있을까? 나린이 땜에 조리원도 포기했는데.. 달랑 3일도 넘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