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곳에서 첫 데이트를 해보고싶다는
나의바램을 듣고
어느곳이든 고르라며 흔쾌히 나의 바램을 이뤄주려는 오빠의 마음과 배려가 참으로 고맙다..
덕분에 여자로서의 행복한 고민을 해본 오늘하루
짬날때마다 데이트명소를 찾아보고
알아보지만 ,시디인 나로선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
시디로서 꽤나 많은걸 누리고 경험해본듯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진에서 보이는 과장된 일부분의 모습이었을뿐…
내가 여자로서 다녀본곳들은 그리 고급지고
호화로운 곳들은 아니었다
기껏해야 동네호프집..시간여유가 될때는
팬션을 가던정도..그래 그조차도 어지간한 시디들이 누리긴 벅찬 것이었을수도 모르지
너무 욕심부리지말자..
호화스러운곳에서 자랑하듯 인증사진을 찍어올리며 호승심을 부리는것보다,
오빠와 서로에대해 알아가기위한
진솔한 대화가 이번 첫데이트에서 가장 필요한 시간이니까
어느장소에 있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있느냐가 중요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