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에서는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하정우: 음…좋.았.다.라.고.볼.수.있.어.요.(웃음)
Q. 하하하. 뭔가 애매한 대답이군요.
하정우: 사실은 시차적응에 실패해서 맨 정신으로 있었던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술이라도 마셨냐! 술도 못 마셨어요. 일정이 너무 빠듯했거든요. 하루 쉬고 공식일정 소화하고, 하루 쉬고 바로 돌아왔죠. 더 있고 싶었는데, 마침 ‘신과 함께’ 테스트 촬영이 있더라고요. 물론 이성적으로는 감사함을 굉장히 많이 느꼈죠. 10년 동안 칸을 4번이나 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