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월입니다. 너무 덥죠. 무덥죠. 사람들이 맨날 너무덥다 너무덥다 하다보니까 무덥다 라는 말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Agust D. 슈가 형의 달입니다. 그의 믹스테잎이 정말 나오네요.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영원히 안 나올 줄 알았지만 (...) 몇 곡 들어봤는데 제 취향과는 달라도 그래서 좋더이다. 다만 심하게 좋은 곡이 한 곡 있었습니다.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듀싱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을 거에요. 또 음악에는 깐깐한 형 아닙니까. 제가 프로듀싱을 해보니 쉬운 작업이 아니더군요. 꼭 수를 놓는 일과 같습니다. 제 건 화양연화 직전이었지만.. 아마 화양연화 이후에 나오는 첫 믹스테잎이라 형도 부담이 많을 겁니다. 열렬한 환호로 맞아주시길. 저 역시 덩달아 기대 중.
춥다 춥다 했는데 버얼써 한 해 중 가장 더운 때라니.. 시간의 무상함이 이만큼 와닿습니다. 그럴수록 마음이 바쁩니다. 아니 언제는 안 바빴겠냐만은..! 할 수 있게 된 게, 하고 싶어진 게 많아진 지금은 더욱 그러네요. 앨범도, 제 2번째 믹스테잎도 조금씩 준비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훨씬 더 저다운 것들을 보여드리려 영혼을 털고 있답니다. ^^* 탈탈탈
사람은 참 날씨에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수가 없습니다. 너무 더워도 너무 추워도 정신을 마비시키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래도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히 혹은 느긋히 투쟁 중인 여러분, 힘내자구요. 우리의 내일이 오늘보다는 조금 나은 내일이기를. If we gotta fail, then let's fail better.
좋은 밤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