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쯤에 눈 떠 확인하는 폰
엄마의 부재중 전화 2통
바로 걸까 하다가 다시 내려놓는 손
오늘은 기분이 좀 아니어서
준비가 덜 됐던 채로 보여졌던
내 모습이 후회돼 뭐 어쩌겠어
그래 다 내 탓이네 몇 년째 똑같대도
i’m gonna be a man 누가 뭐래도
회사에서 내 존잰 너무 작아 can’t see me
딴 사람의 성공을 지켜볼 땐 괜시리
급한 마음만 배가 돼 그냥 어린애 같았던 거
인정한 뒤 날 다시 준비해 가네
이젠 연습실이 나의 home sweet home
알아 내 랩을 좋아해 주는 건 소수인 걸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16 마딜
다 쓰고 나서야 내 맘이 좀 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