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친구을 만났다 영국에서 어학연수할때 나와 같이 수업을 받았던 친구이다
이 친구와 이야기할때는 행동은 평소보다 2배 과장해야하고 말은 0.5배 느리게 이야기 해야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겁나 반가웠는데 그냥 닥치고 열심히 먹었다
이 친구는 나한테 대만에서만 접할 수 있는 음식점으로 데리고 갔다 약을 넣은 음식이라고 해서 내심 기대했다ㅎ 먹으면 몸이 뜨거워진다고 했다ㅎㅎ 기대했다ㅎ
...한약냄새가 진동을 했다 허허 이게 아닌데 허허
먼저 야채가 나왔고 그 다음에 무서워 보이는 항아리가 나왔다 친구가 야채를 우선 때려쳐넣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코가 마비되서 한약냄새를 더이상 맡지 못했을때 친구는 먹으라고 했다... 알수없는 닭보다는 사뭇 커보이는 손이 나왔다
기절하는줄 알았는데.. 침착하게 나도 받아줬다 응.. 그래 헬로; 나이스 투 밑유~ 허허 니 쉬팔롬아 허허허허허
그런데 참 웃긴게 참 잘 먹었다ㅎ 친구가 뿌듯해 했다 몸도 따뜻해진 기분이다 그게 술도 같이 먹어서인지 항아리 열기때문인지 저 음식 때문인지는 아직도 모른다
특히 까만 네모난 걸 난 엄청 많이 먹었는데 떡같기도 하고 쫀득한게 입맛에 맞았다 메뉴에 있는 한자를 해석하면 쌀과 피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돼지피를 굳혀서 쌀이랑 섞어 만든거란다 허허허허 간디가 된 기분이다 쿨럭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