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 오늘은 앞으로 저랑 작업을 하게될 손님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 보셔서 아시겠지만 주로 제그림은 하나의 소재가 다른 형태로 표현되는 방식인데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재미있고 의미있는 표현 방식이라서 아마 당분간은 계속 진행될거에요.
그중에서도 같은 소재와 표현방식을 반복적으로 작업하는것도 저에겐 중요한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같은 디자인을 반복적으로 작업하고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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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인1도안” 타투어가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그분들의 방식과 그 방식을 좋아하는 손님들을 존중하고,
타투문화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타투 디자인을 내몸에 받고싶어 하는건 당연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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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타입의 타투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새로운 그림을 그릴때도 행복하지만, 그전에 했던 좋았던 그림을 다시 그릴때도 행복합니다.
비슷해 보일수도 있지만 저는 미세하게 비율을 다듬어 가고 있기도 하구요,
완전히 같은 디자인을 하기도 하는데,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수정을 하는편이고 완전히 만족했을땐 더 변화를 주지 않기도 해요. 그렇게 오랜시간 동안 다듬어진 디자인은 정말 제맘에 쏙들고 멋있고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요.
그걸 같이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
타투는 지워지지 않기때문에 간혹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타투 또한 음악같은 문화이고 “즐길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해보신다면 좀더 쉬울것 같아요.
예를들어 한가수가 정말 좋은곡을 만들었을때 그곡을 한번의 라이브밖에 못한다면 정말 슬픈일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좋은곡이라면 계속 연주하고 싶을거고 아니라면 반대겠죠. 그음악을 듣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반복해서 다시 듣고싶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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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해주시는 모든 소재를 제가 소화 해낼수는 없지만 더 다양하고 좋은 디자인을 할수있도록 마음을 열고있습니다.
제그림을 이해하신다면 소재를 제시해주셔도 되구요, 저의 역량이 부족해서 할수없다면 플래쉬나 스케치북에서 골라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제가 표현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 같이 작업을 만들어가기가 더 쉬우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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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궁금하신점은 이메일 혹은 휴대전화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