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왕 루이'를 통해 성인연기자로 거듭났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감사한 말이지만 스스로는 아직도 나아가는 길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자평했다. 남지현은 "극 중 배역인 복실과 마찬가지로 지금 나는 소녀와 여자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성인 연기자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하나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믿는다. 로맨스 연기를 해도 이제 어색하지 않구나 하는 느낌을 전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쇼핑왕 루이'를 무사히 마친 지금 이 순간 남지현은 스스로에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더 많은 걸 해내야겠지만 첫 단추를 잘 끼운 덕분에 여유와 확신을 얻은 것 같다"며 "내가 믿고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것 같아 다행이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천천히, 하지만 꿋꿋하게 나의 길을 가고 싶다"고 또박또박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