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를 생각 하며 글 을 쓰는 동안 남자 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 그는 후배 를 사랑 하지 않았다 고마움 과 미안함 , 그리고 더 이상 사람 을 잃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 이 뒤섞인 ' 사람 과 는 전혀 다른 빛깔 의 감정 이었다 .
“ 선배 기다렸죠 ? 나 왔어요 . "
" ...... 내일 부터 안 와도 돼 . "
" . 네 ? "
" 너도 네일 이 있을 거고 …… 밥 이나 청소 쯤 은 내가 항 수 있어 , 이제 여기 오지 마 .. "
"....... 알았어요 그래도 오늘 은 왔 으니까 . 밥 은 같이 먹어요 . "
생각 보다 차분한 후배 의 반응 에 남자 는 잠시 멈칫 했고 , 차라리 다행 이라 생각 했다 그 리고 후배 는 말없이 밥 을 먹고 돌아갔다 . 그날 밤 , 남자 는 자신 의 행동 과 모순 되는 아쉬 움 을 느꼈고 , 복잡한 마음 에 단이 를 껴안은 체 잠 이 들었다 .
다음 날 후배 는 똑같은 시간 에 남자 의 작업실 을 다시 찾았다 .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 그런 후배 의 모습 을 보고 남자 역시 왠지 모를 안도감 을 느꼈고 , 그들 익 변함 없는 관계 도 계속 됐다.
널 안기 엔 너무 뜨겁고 녹아 내릴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