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와 윤아 '투윤'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지창욱. 두 윤아 중 누가 더 좋냐는 짓궂은 질문에 "윤아"라고 센스 넘치는 답변을 내놓았다.
"너무나도 복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다. 송윤아 선배한테 '고생 많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마무리 문자가 왔다. 나 역시 선배와 같이 작품을 하게 돼 즐거웠다. 한참 선배님이신데 배우 대 배우로 동등한 입장에서 색안경 없이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짜릿했다. 즐겁고 행복했다. 소녀시대 윤아 역시 동등한 입장에서 파트너로서 즐거웠다. 아이돌 출신 배우가 아닌 작품에서 만난 파트너이고 여배우고이고 배우로서 동등하게 작업했다.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김갑수 선배님의 팬인데 많이 마주하진 않았지만 장난도 치고 재미있게 작업했다. 이런 걸 생각하면 '더 케이투'현장에서의 하루하루가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