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단오는 자신을 구하고 정해진 스토리를 바꿔준 소년을 찾아 헤매던 중, 그의 손바닥에 있는 깊은 흉터를 단서로 하루(로운 분)의 존재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하루의 왼쪽 손에 새겨진 의문의 흉터는 스토리를 바꾸려 하는 결정적 순간에 고통을 유발하며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만화 속 세상의 비밀을 알고 있는 요정 진미채(이태리 분)가 하루의 흉터를 가리키며 “계속해서 스토리를 바꾸려 한다면 더 아파질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남겨, 흉터와 관련된 하루의 과거에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