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를 보며 팬들은 상상했다. 배우 윤계상이 이태준 검사(유지태) 역할을 맡았으면 어땠을까. 윤계상은 자신이 했다면 ‘훨씬 악랄한 이태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이태준 역할을 맡았으면, 지금처럼 설득력 있는 인물이 아니었을 것 같아요. 훨씬 악랄하고 못된 이태준이 되지 않았을까요.”
“끝까지 못되고 치졸한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은 목마름이 있어요. 하나도 안 멋있고 세상 욕을 다 먹을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죠.”
“완전한 악역을 갈망하는 이유는 제가 안 해봤기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제가 맡은 악역은 전부 설득력 있는 역할이었어요. 그런데 이태준은 안 그렇잖아요.”
“저는 오히려 그런 역할이 재밌어요. 설득력이 없는데 설득을 시켜야 하니까요. 잘할 자신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