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년
두 사람 이 함께한 시간
사랑 이란 어릿 광대 가 탈 을 여러 번 바꾸어 가며 둘 을 가지고 놀기 엔 충분한 시간 이었지 만 , ' 잘 있어요 " 란 한 마디 작별 인사 는 5 년 의 시간 을 단번에 정리해 주기 엔 턱 없이 부 족한 말수 였다 .
그럼 에도 그녀 가 차창 밖으로 보이는 그의 뒷모습 을 바라 볼 수밖에 없었던 건 , 따라 내 려서 거칠게 그의 손 을 잡아 채 돌려 세울 수 없었던 건 , 눈 을 마주 친 순간 , 그의 흔들림 없는 눈동자 에서 읽은 확신 때문 이리라 둘만 의 추억 이나 순간 의 눈물 로 는 그의 마음 을 돌릴 수 없을 거란 걸 이미 느꼈기 때문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