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은 재위 46년 동안 서인과 남인간에 당파싸움을 완화하고 왕과 신하들 간에 균형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여기에 등창이 생기고 노환까지 겹쳐 결국 1720년 7월 12일 (음력 6월 8일) 경덕궁 융복전에서 60세를 일기로 승하 하였다.
비공식 기록에 의하면 숙종은 원래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으나, 재위 중반기부터 밤에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는데, 날이 갈수록 낮에는 간단히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밤늦게 주안상과 다과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자 재위 말기에는 미음조차 삼키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좋지 못한 습관이 숙종의 수명을 단축시킨 원인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