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를 영화화한 '아가씨'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백작에게 고용된 하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민희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는 아가씨 히데코, 하정우가 그 재산을 탐내는 사기꾼 백작, 김태리가 백작의 사주로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가는 숙희, 조진웅이 아가씨의 의뭉스러운 후견인 코우즈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가 전작들과 매우 다른 아기자기한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