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간 곳은 노량진 고시촌임.
보통 쓰니가 보기에 이곳의 비율은
10%정도의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정말 헐 소리 나도록 엄청 열심히 공부함. 인간도 아닌 거 같음. 공부하는 기계같음.)
60%의 이것도 저것도 안 되어서 고시준비한다고 핑계대고
고시촌에서 오락실, 피시방, 플스방, 술집 등을 전전하며 놀기만 하는 쓰래기들.
그리고 나머지의 열심히 하는 것도, 그렇다고 마음껏 노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부류 (쓰니가 이쪽에 해당 ㅠㅠ)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괴로웠음.
가장 괴로운 건 이도 저도 아닌 나 자신 때문이었음.
공무원시험 준비한답시고 노량진에 젊은 청춘이 모여서
노는 걸 하루이틀 본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