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이 만화의 남주인공. 자순황후 이전에도 한 명의 황후가 있었는데 외모는 소옥이고 성격은 설석과 흡사한 듯 하다.[1] 황후가 왜 죽었는지는 불명이나 황제와 관련된 일로 사망한 것은 확실해보인다. 아직까지 죽은 황후를 생각하고 있는지 그녀 사후 황제가 가까이 하는 여자들은 그녀와 닮은 구석이 있으며 후궁들을 총애는 하지만 진정한 애정은 주지 않는다.[2] 죽은 황후에게 가진 죄책감을 그녀를 닮은 소옥을 황후로 맞아 다하지 못한 지아비의 도리를 다하는 방법으로 덜어보려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소옥마저 사고로 아이만 남긴채 일찍 죽자 아내가 또 자기 때문에 죽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면서 처소에 박혀서 나오지도 않었다. 이를 보다못한 설석이 황제를 찾아와 일갈하자 겨우 제정신을 차린다. 원래는 소옥이 황후로서 자리를 잡으면 설석을 궁에서 내보내 고향으로 돌려보내주기로 했으나 결국 그 말은 이루어지지 못 한다. 후궁들의 음모에 빠져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안위까지 위협받는 설석에게 절대적인 무기로써 황후의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설석을 세번째 황후로 삼는다. 설석에게 나름대로 호감은 가지고 있고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는건 맞지만 아직 애정까지는 아닌걸로 보였으나, 설석의 오라비의 혼인문제로 설석에게 화를 내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