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로운은 극중 만화 ‘비밀’과 ‘능소화’를 통해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고 있다. 이 둘에는 큰 차이점이 있는데 ‘비밀’의 하루와 달리 ‘능소화’의 하루는 백경의 호위무사라는 설정값을 가지고 시작한다. 로운은 “이런 하루가 백경을 거스르기까지 많은 감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 감정을 눈빛으로 표현하는데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극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서 사극 톤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현대극과 다른 결의 깊은 눈빛과 굵직한 톤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