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황후
황제의 첫번째 황후로 작품 시작전에 이미 고인이 됐다. 이름은 문의. 생전의 황후를 알고 있는 신하가 보고 놀랄 정도로 외모가 소옥과 엄청나게 닮았다고 한다. 하지만 황제를 향해 겁쟁이라고 일갈하는 모습에서 볼 때 소옥처럼 순하기만 하지는 않았던 모양. 오히려 설석과 비슷한 성격이라는 추측이 많다. 사망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석고대죄를 하기 위해서 멍석을 들고 가는 모습, 대비로 추정되는 사람이 문의가 죽은건 황제 탓이라고 하는 회상, 아내가 또 자기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자책하는 황제의 모습, 소옥에게 못 다한 지아비의 도리를 다하려한다는 신하의 생각 등에서 추측하건대 황제와 관련된 일로 석고대죄를 하게 된 일이 원인이 되어 죽은 걸로 보인다. 이미 죽었음에도 황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며 그녀를 닮은 여인을 황후로 들였다는 점은 후궁견환전의 순원황후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