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21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망자가 발생했다.
17일 지역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31번 환자(69)로, 지난달 28~30일 대전 첫 번째 감염자인 16번 환자(40)와 같은 병실(건양대병원)에 입원 중 메르스에 감염됐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난 4일부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31번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결핵과 장간막, 혈관혈전증 등을 앓았다.
폐렴이 심해져 인공호흡기까지 착용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졌다.
이로써 대전지역의 메르스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