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와 대립하는 연기를 하면서 윤아는 "송윤아 언니와 비교될까 하는 걱정은 없었다. 오히려 제 감정을 더욱 잘 잡을 수 있었다. 송윤아 언니가 극중 유진과 안나의 관계를 돋보이게 해주셨다. 방송을 보면서 '언니 덕분에 좋은 에너지가 나올 수 있었다'고 감사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송윤아 언니는 카메라 안팎의 괴리감이 있다. 촬영 땐 카리스마가 강하신데, 카메라가 꺼지면 소녀소녀한 모습으로 잘 챙겨주셨다. 많이 배웠다"고 기억했다.
조성하, 이정진과의 호흡도 좋았다. 윤아는 "조성하 선배님은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가 돼주셨다. 극중 안나가 아빠를 자주 못 봬서 아쉽다. 이정진 오빠와도 드라마 데뷔작 '9회말 2아웃'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감회가 새로웠다. 한 분 한 분 너무 잘 대해주고 챙겨주셔서 현장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