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큰줄기의 스토리라인하고 지창욱,윤아의 러브라인하고 따로 때어놔야함. 미친듯이 몰입하다가 두사람 사랑놀음에 집중력이 깨짐. 지창욱은 이라크에서 사랑했던 여자를 눈앞에서 잃고 김갑수에 대한 복수심으로 여기까지왔는데 윤아를 만나면서 너무나 갑자기 갈아탄 느낌이랄까? 라면찾는데 애가 닳아하는 장면부터 급진전이 되더니... 피튀기는 전쟁같은 상황에서 너무 달달한 연애질. 대사도 좀 손발이 오그라들고... 지창욱이 큰충격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인데 비해 다시 시작하는 사랑에 대해서 좀더 고민하고 소극적이었어야했던게 아닌가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