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려서 아직도 뭐를 몰라
사소한 일에도 오해는 쉽게 피어 올라
서로의 두 눈은 가려져, 두 마음은 흩어져
두 입에선 진심과 다른 말들이 터져 나와
"그렇게도 내가 우스워 보여?" 너의 그 말
너 그럴 때마다 내 숨통이 조여..이제 그만...
작은 다툼이 눈덩이처럼 불어 원망의 소리만이 온 방안에 울려 퍼져..
내가 내가 미쳤나 봐, 그 때 너무 화가 나서
니 마음을 밀쳐나 봐, 실수투성이 나라서...
차라리 이럴 바엔 관두는 게 낫겠단 뭔가
잠시 나마 품었어, 내 머리가 어떻게 됐던 건가..
나도 매일에 지쳐, 나란 사람의 한계에 매 순간 부딪쳐
이기적인 핑계와 쓸모 없는 그 놈의 자존심에
널 놓쳐 가는 게 보이는데도 널 붙잡지 못했지.
내 진심은 그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