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년넘게 주부아닌 주부로 살았던 삶을 청산했다
집안일을 가사도우미분께 맡기기로 하고 드뎌 구했다
그동안 힘들게 이어왔는데 이제는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만 하게될듯 하다
스스로 행복하다 최면?까지 걸어가며 즐거운 하우스와이프노릇을 했건만 내게 남편이 있는것도 아이가잇는것도 아닌 큰평수 집의 주부노릇은 쉽지않았다
도우미분 구하는것까지 삼고초려로 어렵게 이뤄진 이시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
내 남편감을 이젠 두발벗고 찾아야 하는건지 남은시간동안 찾아야할 '나'는무엇으로 대변될른지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