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을 떠나요? 언제요? 어디로 가신 것
입니까? 언제 돌아오는 것입니까?” “뭐가 그리 궁금한 것이나? 이 역시도 이
웃집 말복이가 갑자기 없어졌을 때 가졌던
다
“설마요. 말도 안 됩니다.”
“그럼 무엇이냐? 대체 어떤 관심이더나?”
영은 저도 모르게 묻고 말았다.
내게 보내는 관심은 말복이에게 보내는 관 심과 같은 것이라더니.
“화초서생... 아니, 세자자하께도 알다 시피 김 형과 저, 우리 두 사람은 동숙하는
사이가 아납니까. 어찌 말복이와 비교가 되
물고그러미 라온을 응시하던 영이 답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