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동안..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언젠가 부터..초심을 잃고..
그저 그런 선생이 되어가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별볼일 없던 날 춤추게 해주었던 한 은사님의 별거 아닌 칭찬을 떠올리며..
나또한 누군가를 노래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선생이자..친구이자..동지이고 싶었던때가 있었는데...
진정...내가..
진심으로 최선에 최선을 다 했던가...
겉으론 좋은 선생인척...
닳고닳은 이기심을 숨기고 살았던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주는 마음 보다 더 큰 사랑을 주고...
내가..가르치는것 보다 더 큰 가르침을 주며...
나스스로 채찍질 하게 해주고..
오늘같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주며...
몇년이 지나도 잊지않고 "선생님"이란 이름으로 나를 불러주는 너희들이있어주어서..
난 늘 세상 최고의 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