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고 규모와 고객의 성향에 따라 그 주기를 달리 하면 된다.
둘째, 누가 고객을 만날 것인지 정하라.
고객과 만남 주기를 정리했다면, 그 다음엔 ‘누가’ 고객을 만날 것
인지를 정해야 한다. 앞에서 영업은 혼자 하는 게 아님을 강조했
다. 따라서 고객 커버리지Coverage의 주체를 다양하게 넓혀야 한다.
영업자 자신이 직접 만나야 할 고객이 있고, 상사나 임원이 만나야
할 고객이 따로 있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주체가 각기 담당해야
할 고객을 어떻게 만날 것인지를 정리하여 해당되는 모든 사람과
계획을 공유하고, 각 주체들의 실행 약속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움직이기 전에 동선을 그려라.
강남에서 근무하는 영업자가 일산에서 있는 고객과 한 시간 동안
회의를 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섰다면, 그 영업자는 세 시간 이상
을 길거리에서 허비하게 된다.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동을 해야 하
는 영업자는 최소 반나절 스케줄을 비워야 한다. 물론 이렇게 이동
해야 할 상황은 언제든 발생하지만, 그 영업자가 매일 시간을 그런
식으로 쓴다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영업자는 이
동에 앞서 ‘동선’을 미리 그려볼 필요가 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
까지 동선을 고려하여 중간에서 만날 다른 고객과 목적지 주변에
있는 고객을 점검하고, 최대한 많이 만나라는 뜻이다. 물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