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영국으로 여행을 온 미국인 능력자로 인형실 끊기 작전을 위해 명왕의 길거리 스카우트 납치 부탁을 받고 다이무스 홀든, 시바 포, 데미언 도일, 다리오 드렉슬러, 빅토르 위고를 안타리우스의 본거지인 그리스의 루사노로 침투시킨다. 다이무스와 함께 행동하던 중 노인의 인형줄에 의해 시바와 다이무스가 서로 싸우게 되고 절체절명의 순간 다이무스를 노인 앞으로 공간이동 시켜 그가 노인을 벨 수 있도록 돕는다. Assist! 그 후 시바가 액자를 들고 도주하자 사라진 액자를 추격하지만 잡아내지 못하고 "액자는 메트로폴리스로 가져간다"라는 말을 듣는다.[5]
현재 시점인 3차 능력자 전쟁에서는 행방이 묘연하다는 설정이었지만 진격전 영상을 볼 때 브루스의 부탁을 받고 몰래 안타리우스의 뒷조사를 하고 있었던 듯. 안타리우스의 클론 군단을 발견하고 이를 보고한다.[6]
벨져 홀든의 티저 애니메이션에서 보면 인형실 끊기 작전 후 시바를 쫓아 메트로폴리스로 갔다가 그곳에서 벨져를 만난다. 벨져와 함께 루사노 수도원으로 돌아와서 제키엘이라 자칭하는 안타리우스의 강화인간을 만나고, 어깨에 칼빵을 맞는다. 이후 제키엘이 잠시 벨져와 싸우는 동안 리타이어 되었다가, 보라색 포탈을 쏘아올려 거대한 기둥을 불러다 내려꽂으며 벨져를 Assist! 돕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 릭은 서포터였던 것이다 이후로도 꽤 오랫동안 시바를 찾아 돌아다니다 진격전에서 클론군단을 발견하고는 일곱 개의 변주곡 작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클립스 이후 공개된 설정을 살펴보면, 릭은 고등학교 시절 능력이 발현된 이후 아무에게도 이를 알리지 않고 여행을 위해서만 능력을 사용해 왔다고 한다. 또한 릭의 이클립스는 연합의 참모인 토니 리켓의 시점에서 서술되어 있는데, 인형실 끊기 작전 당시 빅토르 위고[7]가 릭이 영국에 올 것이라는 것을 토니에게 미리 알려주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정작 릭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영국에 왔다고 한다.[8] 토니는 당시 작전 구상에 완벽히 들어맞는 능력자인 릭이 나타난 것을 하늘이 내린 선물과 같다고 표현했으나, 동시에 너무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을 의심했다.
릭 본인은 애초에 능력을 여행용으로만 사용했던 것만큼 여유로운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주변인에게도 능력을 숨겨왔기 때문에 능력자라는 사실도 알려지지 않아서 토니는 인형실 끊기 작전 구상 당시 릭을 참전 고려 리스트에 넣지도 못했다. 능력이 전쟁에 이용된 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아쉽게 여기며 예전의 일상을 그리워하고 있는 듯 하다. 토니에게 자신이 전쟁에 엮인 것을 후회하는 듯한 말을 했다.
누군가를 이기거나 누구보다 강해진다는 것에는 관심이 없기에 특별한 목적을 위해 친구를 만들지 않고, 그저 우연히 만나 좋은 인연이 된 사람들과 스스럼없는 편한 관계를 맺으며 지낼 뿐이라는 듯. 자신 때문에 자책감을 가지는 토니에게는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엄격하고 불같은 브루스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에 만난 벨져에게도 무언가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직업란에도 밝혀져 있지만 회사원이다. 그래선지 회사원 기믹이 참 많다. 유니크 일러스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회사원 룩, 사망 시 대사 중 "힘없는 회사원한테 이러면 되나.."라는 대사도 존재하며, 언커먼 목걸이는 호신용 호루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