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관련 내용은 아니지만 해외포럼이 그나마 뽐뿌에서 적당한 공간이 것 같아 공유합니다.
어제 링크드인(비즈니스 SNS)에서 본인이 컨설팅 펌의 시니어 컨설턴트라고 하는 사람으로 부터 Job offer를 받았습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메일주소를 알려주고 연락해보라고 하여, 해당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금방 답변이 왔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직업에 대한 제안은 아니고, 메일을 보내온 사람이 회계사인데 본인의 클라이언트가 여행을 떠났다가 불의의 사고로 가족 모두가 죽은 상황이다.
클라이언트의 계좌에 한화로 약 150억이 넘는 금액이 묶여있는데 가족이 모두 죽어 손을 쓸 수가 없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의 성(패밀리 네임)이 똑같은 사람을 의뢰를 통해 찾아서 당신을 알게 된 것이다.
당신이 친족인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주면 금액의 절반을 너에게 주겠다.
이런 내용이네요. 정확히 이후에 어떤식으로 사기를 치는지 모르겠지만, 구글링 해본 결과 다른 외국인에게 거의 비슷한 내용의 메일에 클라이언트의 라스트 네임만 그 외국인의 성으로 바꾸고. 글쓴이의 이름도 바뀌어 보냈는데. 이 이름도 한국인 이름입니다. 저에게도 자신의 여권을 보내줌으로 신분을 보장하겠다고 했었는데. 여권을 받아내서 다시 다음 사기에 이용될 수 도 있겠네요.
메일 전문은 아래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