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아가씨' 제작 보고회에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것부터가 놀랍다고 했다. '아가씨'는 결말이 명쾌하고, 권선징악이 분명한 상업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가씨'는 3부로 구성됐다. 3부로 나눈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구상이 있었다. 1부 하녀 숙희의 시선, 2부 아가씨 히데코의 시선, 3부는 백작의 시선으로 할까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백작의 과거까지 따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3부는 네 주인공의 이야기가 종합적으로 뒤섞는 결말로 만들었다.
-아가씨 역의 김민희 씨와 하녀 역의 김태리 씨의 연기가 눈에 띄었다. 특히 두 배우는 동성애 연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