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길고 길고 그리고 또 길고 정신없던 특강이 오늘이 드디어 마지막날. 유종의 미를 위하야, (하지만 평소처럼) 수업 준비를 하러 아침 일찍 카페에 왔다. 창가에 앉아서 일지를 보고 있었는데 mrt 검색대 친구가 카페 창을 두드리고 밝게 손을 흔들고는 사라졌다. 엊그제는 학원 건물 1층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래층에서 일하는 친구가 인사를 건넸다. 카페에 앉아 있다가 내려오는 나를 보고 인사하러 왔다고 했다. 수업 중 학생 한 명은 내게 다음 여름방학 특강은 한국에 가야 해서 수업을 듣지 못할 거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지난 3주 동안 아무래도 6월에는 한국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방콕에 이웃도 생기고 내 학생도 생겼다. 심지어 학생은 내가 태국에서 떠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는 듯한데, 나는 여전히 머릿속에 떠날 계획을 채우고 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쌓인 인연들이 처음이라 '이것들을 정리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 그리고 과연 그러고 싶다고 그럴 수 있을까 싶다.
올여름 이후가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 걱정이 되고 걱정이 된다. 말은 이래놓고 여기 방콕에서도 휘리릭 사라질 나라는 것도 물론 알지만.
끝이 보이는 방콕 생활이 하루하루 아쉬워. 그만 꿈 깨고 일해야지!今年の夏以降は、すでに気になって気になって気になる。言葉は以来置いて、ここバンコクでもささっと消える国ということももちろん知っている。
終わりが見えるバンコク生活が一日一日惜しん。やめ夢破っ日なき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