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는 "롱테이크로 가는 신이었는데 맨 처음에 숙희가 아가씨를 만나는 장면이었다. 물론 동선은 다 짜여져 있었지만 신 자체가 엄청 길었다. 아무래도 긴장이 되고 '정신 바짝 차려야지'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일본에서 촬영할 때도 첫 날은 '괜찮은데?' 싶었다. 근데 스태프 분들이 '둘째 날부터 멘붕이 시작될 것이다'고 예고를 해 주시더라. 진짜 그랬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는 것마다 다 아닌 것 같고 확신이 안 들었다"며 "백작과 거래를 한 후 아가씨 집에 들어가 백작을 다시 만나는 장면이었는데 정우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