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배우 이준기가 박경림의 토크콘서트의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준기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최된 ‘박경림의 토크콘서트3- 노맨틱한 여자들'의 첫 번째 공연에서 로맨틱 심폐소생사로 등장했다.
이날 '노맨틱한 여자들'에서는 박경림의 로맨틱 교실이 진행됐고 'No-mantic'한 관객들을 위해 로맨틱 문법, 로맨틱 발성, 로맨틱 액션을 강의했다. 박경림은 로맨틱 액션을 잘 소화하지 못한 한 관객을 무대로 불렀고 관객에게 애교를 시켰다.
하지만 관객이 애교를 잘 소화하지 못하자, 본인 탓이 아닌 환경 탓이라며 "환경을 로맨틱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한 후 세트, BGM, 조명에 변화를 줬다. 박경림은 "이제 로맨틱한 상대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본인도 모르는 로맨틱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로맨틱 심폐소생사를 어렵게 모셨다"고 말하며 이준기를 무대로 초대했다.
박경림은 관객에게 "이준기에게 애교를 보여준 후 귀여우시네요, 사랑스러우시네요 말을 들으면 이준기씨의 백허그를 선물해드리겠다"고 말했고 관객은 이준기에게 "잘생기셨어용"이라며 애교를 보여줬다. 이에 이준기는 "참으로 사랑스럽구나. 은애한다"며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속 대사를 읊었고 관객에게 백허그를 해줬다.
이후 이준기는 박경림과의 토크에서 "섭외력이 대단하신게 제 스케줄을 다 꿰뚫고 있으시더라. 어제 해외에서 바로 들어와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 여러분들 만날 생각에 잠을 못잤다"며 흔쾌히 섭외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고 관객들에 "넌 내 것이다. 내 사람이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준기는 노래 선물 후 영화 '레지던트이블' 출연 소식도 전했다. 이준기는 "큰 역할은 아니지만 출연하게 됐다. 헐리우드는 모든 배우들의 꿈이지 않나.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밖에서부터 뜨겁더라. 저 역시 좋은 느낌과 사랑을 받아서 가는 것 같다. 요즘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 수 있는데 좋은 감성 많이 얻어가셔서 로맨틱한 여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직 여성들에 초점을 맞춘 박경림 토크콘서트3 'No-mantic한 여자들'은 오늘(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다.